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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문화] 인류의 만인보 '붉은 소파'
1990년대 초 동유럽의 어느 국경지대에서 한 사진작가가 세관원과 입씨름을 하고 있었다. "이건 예술이라니까요." "가구!" "예술!" 그들 곁에는 진홍빛 소파가 깐깐한 세관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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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준호 "최진실 복귀 축하…선의의 경쟁할 것"
배우 정준호(사진)가 수목드라마로 맞대결을 펼치게 된 최진실의 드라마 복귀를 축하했다. 최진실은 이혼 등의 아픔을 딛고 KBS2 새 수목드라마 '장밋빛인생'으로 재기를 선언했으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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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피플@비즈] 살사는 나의 힘
KT의 U-시티 추진단 양진혁(32.사진(右)) 과장은 요즘 '춤바람'이 났다. 직장의 스트레스를 경쾌한 살사리듬에 날려버린다. 양 과장은 "사내에서 살사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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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방암으로 투병, 67세 생일 다음날에
청초한 모습과 개섬있는연기로 세계 영화팬들의 가슴을 울려주던 스웨덴 출신의 여배우「잉그리드·버그먼」이 30일 영국런던저택에서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. l915년 8월29일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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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무심코 뱉은 말 칼날로 돌아올 때
올해 초 일본 도쿄(東京)에 간 일이 있다.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휴대전화를 가진 사람들은 많았지만 지하철 내에서 통화하고 있는 사람은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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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 한 잔] '생각은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한다' 펴낸 화가 김형태씨
'황신혜밴드'의 가수, '너, 외롭구나'의 작가, 다섯 번의 개인전을 연 화가, 연극 '햄릿'의 배우, 홈페이지 '더김닷컴(www.thegim.com)'의 카운슬러…. 김형태(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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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용배 예술의전당 사장 최태지씨와 '정동 데이트'
김용배 예술의 전당 사장(사진(左))이 27~28일 오후 4시 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. 정동극장 개관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'최태지의 정동 데이트'를 통해서다. 이는 문훈숙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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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 직장 초년 여성 98%가"술을 마신다"
○…사회 초년생, 학교를 졸업한 후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1년이 된 여성들은 직장의 소문이나 남성·결혼을 화제로 삼으며 한두 잔의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. 이러한 조사결과가 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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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] 변형 메뚜기 자세
안녕하세요? 원정혜입니다.^^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줄을 서게 될까요? 대중 식당에서 밥을 먹기 위해서 줄을 서게 됩니다.공중 화장실에서 본능을 해결하기 위해서 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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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진실 드라마 컴백
인기 탤런트 최진실(37.사진)씨가 1년 2개월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온다. KBS 2TV 수목드라마 '부활'의 후속작으로 다음달 24일 방영 예정인 '장미빛 인생'을 통해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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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틀거리는 생명력 'PC 화폭'에 담았죠
디지털 아티스트 김명혜(52)씨가 내건 전시회 제목은 '컴퓨터와 아메바가 만났다'다. 초현실주의자가 내세웠던 '우산과 재봉틀이 만났을 때'처럼 새롭고 신기하다. 3~9일 서울 인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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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서원 "최민수는 한때 검도사부"
감미로운 여행스케치의 노래에 맞춰 조승우와 체코 프라하에서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는 여자. 수십만 건의 스크랩 수를 기록한 이 CF에서 조승우의 사진을 찍어준 여자. 탤런트 차서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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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'뽀빠이"맥가이버' … 외화 1000편 번역
외화 1000여 편을 번역한 30년 경력의 번역작가 박찬순(59.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겸임교수)씨. 그는 번역을 '소통의 미학'이라고 했다. 30년 번역 인생을 되돌아 보며 최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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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"아버지의 '산 사랑' 가슴에 사무쳐요"
▶ 한 잡지 편집실에서 생전의 아버지 김근원씨(右)와 나란히 앉은 김상훈씨. 두 사람이 산에서 함께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다고 한다. "아버님이 왜 산만 찍다 가셨는지 이제 어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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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경넘은 e-메일 전우애
6.25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군 출신 노병과전후세대인 한국군 상사가 e-메일을 주고받으며 1년 남짓 전우애를 이어가고 있다. 한국전 참전 노병 리처드 얀센(75)씨와 육군 36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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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와 사랑을 디자인한 여인 '샤넬'
아무 생각 없이 임신시킨 처녀 가족에게 혼쭐이 나 결혼까지 하게 된 '장돌뱅이'의 둘째 딸, 열두 살 때 어머니를 잃은 후 아버지 손에 고아원으로 넘겨진 소녀, 양재보조사로 일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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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조연은 스톱!… 주연으로 '오라~이' 공효진
#1. 1997년 겨울=유학 시절 호주의 한 버스 정류장.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한 고등학생 소녀에게 외국인 서너명이 말을 붙인다. "키도 크고 얼굴도 예쁜데 모델 하실 생각 없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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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6)「카메라」에 담은 「집념 16년」|마산 약방주 김일규씨
「카메라」에 쏟은 일념. 인생을 시종 「카메라」에 담는다. 담아 보는 정도가 아니라 기록하고 전시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다. 경남 마산시 두월동 2가 10 마산 약방 주인 김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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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의 「크리스머스」
본사는 세계의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특파원·통신원망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이한해의 세계의 「크리스머스」 풍정을 살펴보기로했다. 불안한 평화를 누리고있는 나라에 대해서 나 전쟁에시달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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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'어떤 아이라도 부모의 말…' 外
◇ 어떤 아이라도 부모의 말 한마디로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(아델 페이버 외 지음, 김희진 옮김,명진출판,9천8백원) =아이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의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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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BA] 마이클 조던 '코트 복귀 고려중'
"인생의 수레바퀴에 그냥 실려갈 수 없다. 새로운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. " 마이클 조던(38 · 사진)이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(NBA) 현역 복귀를 시사했다. 1998년 시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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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거북이는 영원히 토끼를 못 잡는다"
에스프레소 체인점,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널리 알려진 ‘프라우스타 에스프레소’의 김홍식(42) 프라우스타 코리아 사장은 우리나라 커피체인점 시장을 줄줄이 꿰고 있다. 그의 얘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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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풍경] 히말라야 15좌 등정 산악인 엄홍길
'핑, 피~잉'. 옆으로 총알소리를 내며 작은 돌들이 떨어진다. 겁이 난다. 발걸음이 무겁다. 숨도 차다. 그래도 어떻게든 정상을 밟고 살아서 내려가야겠다는 일념으로 발을 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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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사랑보다 낯선' 펴낸 소설가 박상우
소설가 박상우(46)씨가 새 소설집 '사랑보다 낯선'(민음사)을 펴냈다. 198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그의 소설 이력은 간단치 않다. 햇수로 17년 동안 박씨는 '샤갈의 마을에